“점심시간 80분”…대한상의 선정,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639곳은?
뉴스1
입력 2019-10-28 09:29 수정 2019-10-28 09:30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본사 전경© News1
슈피겐코리아, 진명홈바스, 테키스트, 코미코, 승진엔지니어링, 리스너, 위드텍, 로쏘 등 8개사가 대한상의가 선정한 올해의 ‘일하기 좋은 최우수 중소기업’으로 꼽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과 함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639개를 발표했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근무환경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 소개하는 사업이다. 신용등급 BB 이상·최근 2년간 매출액 증가·전년도 수익률 순증가 중소기업의 참가 신청을 받아 재직자 평점 상위 30% 기업을 선별한다.
이 중에서 청년이 선호하는 CEO 비전·철학, 성장 가능성, 직원추천율, 임원 역량, 워라벨, 사내문화, 승진 기회·가능성, 복지·급여 등 8개 테마별로 우수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최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반도체 부품제조 기업 코미코는 100% 정규직으로 구성된 회사로, 해마다 모범사원을 선발해 해외법인 탐방기회를 제공한다.
슈피겐코리아의 경우 점심시간을 기존 60분에서 80분으로 늘리고 조기퇴근제도도 월2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워라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모니터링 전문기업 위드텍은 자녀를 출산할 경우 포토북을 제작하고 경조금을 지급하는 등의 다양한 복지혜택을 마련해 놓고 있다.
대한상의와 최우수 중소기업은 이날 오전 11시30분 대한상의회관에서 최우수 기업 인증식을 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청년들의 구직난과 중소기업들의 구인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을 시작했다”며 “지난 1년여간 보니 알려지지 않은 우수 중소기업들이 많고 직원들의 성장과 기업문화에 관심 높은 중소기업에 청년들도 취업을 희망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박동민 대한상의 회원사업본부장은 “상의를 비롯한 5개 기관이 함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지속 발굴해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취업연계 프로그램인 ‘기업방문의 날’ 행사를 전개하여 청년 취준생에게 현장취업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기업 정보는 대한상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개요, 재직자 평가, 신용평가정보, 채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채용중인 기업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원클릭’ 지원도 가능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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