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죽었다는 사실 깨닫고 장례식장서 오열한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9-10-23 11:09 수정 2019-10-23 11:11
[노트펫] 자신과 함께 지내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깨달은 강아지는 몸을 덜덜 떨며 하염없이 울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사랑하는 주인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빠진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베트남에서 살고 있는 마이한 리(Myhanh Ly)와 그녀의 가족들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날 마이한은 할아버지가 생전 함께 지냈던 강아지를 데리고 빈소를 지켰는데 녀석은 계속 두리번거리며 누군가를 찾으려 했다.
그러다 자신이 사랑하던 주인이 죽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 구석에 엎드려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몸을 바르르 떨며 서럽게 우는 강아지를 달래기 위해 가족들은 조심스럽게 녀석을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하지만 강아지는 좀처럼 진정하지 못하고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가족들은 모두 숨죽여 울었다.
마이한은 "'돈이 많지는 않아도 반려견과 함께 해야 한다'는 말이 확 와 닿는 순간이었다"며 "할아버지를 향한 마음은 진짜였고 우리는 안타까워 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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