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정부·택시와 상생 위한 대화 필요…협력 의지 있다”

뉴시스

입력 2019-10-23 08:56 수정 2019-10-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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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 추진 법안으로는 상생·공존 어려워"
"예상 문제점에 대해 머리 맞대고 토론했으면"



브이씨앤씨(VCNC)가 운영하는 렌터카 기반 실시간 호출 서비스 타다가 “상생 협력을 위해서는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정부, 택시 업계와 조금 더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다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정부 법안으로는 택시와 플랫폼의 상생·공존을 상상하기 어렵고, 국민 편익도 증진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타다는 “택시 제도 개편 법안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까지 타다 베이직의 증차를 중단하고, 택시 기반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을 적극 확대하는 등 기존 산업과의 갈등 최소화를 위해 운영 정책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프리미엄 서비스 성공을 위해 택시 드라이버의 안정적인 소득 확대와 이용자들의 이동 서비스 개선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타다는 택시 업계 등 기존 산업과의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기본요금을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재욱 브이씨앤씨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부 정책 방향에 협력하고 택시 업계와의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타다의 기본요금을 인상한다”며 “다음달 18일부터 타다 베이직의 기본요금을 지금보다 800원 높인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타다는 “70년 동안 축적된 택시 제도 개편안을 협의하고 기존 산업과 플랫폼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 주도안의 구체적인 현황과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대로 된 논의 없이 법안이 추진된다면 택시와 플랫폼 업계 양쪽 다 실익이 확장될 수 없고, 업계 간 더 큰 갈등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타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는 사회적 기여와 공동체 갈등 완화에 적극 협력할 의지가 있다”며 “기존 산업과 플랫폼의 협력으로 국민 이동권 확장이라는 최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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