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닛산 신차 배정’ 끝내 불발
지민구 기자
입력 2019-10-23 03:00 수정 2019-10-23 03:00
신규 위탁생산 협상 최종 결렬… “노사 분규 따른 생산성저하 부메랑”
르노삼성자동차가 생산이 종료되는 닛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한 신규 위탁 생산이 결국 무산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노사 갈등 장기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은 22일 위탁 생산을 추진한 닛산 캐시카이의 후속 모델의 생산 계획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캐시카이 후속 모델은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기 쉽지 않다고 올해 초부터 협력업체에 알려왔지만 닛산과의 최종 협의를 마치고 수주가 불발된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과 닛산이 맺은 연간 10만 대 규모의 로그 위탁 생산 계약은 올해 9월 종료됐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생산이 종료되는 닛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한 신규 위탁 생산이 결국 무산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노사 갈등 장기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은 22일 위탁 생산을 추진한 닛산 캐시카이의 후속 모델의 생산 계획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캐시카이 후속 모델은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기 쉽지 않다고 올해 초부터 협력업체에 알려왔지만 닛산과의 최종 협의를 마치고 수주가 불발된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과 닛산이 맺은 연간 10만 대 규모의 로그 위탁 생산 계약은 올해 9월 종료됐다.
자동차업계에서는 노사 분규 장기화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진 점을 추가 계약이 무산된 이유로 꼽고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파업을 진행했다. 이 영향으로 올해 9월 기준 르노삼성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4% 줄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시간당 임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르노-닛산얼라이언스 내 글로벌 46개 공장 가운데 3위로 나올 만큼 높다 보니 생산 물량 확보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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