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편리하고 고급스러워진 SM6

변종국 기자

입력 2019-10-23 03:00 수정 2019-10-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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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테크]
르노삼성, 2020년형 ‘프리미에르’ 공개… 에펠탑 형상화 19인치 알로이 휠
내부엔 밝은 회색 나파 가죽시트… 고객전용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차량 ‘SM6 프리미에르’의 외관은 기존 SM6에 비해 큰 변화를 주진 않았다. SM6의 기존 디자인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휠과 배지, 헤드램프 디자인 등에 프리미에르를 상징하는 요소를 넣어 차별화를 시도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2020년형 SM6의 플래그십 브랜드인 ‘프리미에르(PREMIERE)’를 선보였다. 프리미에르는 차별화된 고급사양을 집약한 르노삼성차의 최상위 모델로 QM6와 SM6에만 있다.

중형 세단인 SM6 프리미에르는 전면부 디자인(그릴)과 차량 문 안쪽 등에 프리미에르 전용 로고를 붙여 기존 모델과의 차별성을 더했다. 휠에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형상화한 19인치 투톤 전용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 시트와 대시보드, 차량 문 등 차량 내부에는 밝은 회색(라이트 그레이)의 나파 가죽시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프리미에르 전용 편의사양도 강화했다. 2020년형 SM6 프리미에르에는 △8.7인치 내비게이션 △13개의 스피커를 갖춘 보스 사운드 시스템 △CD 플레이어 △노면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액티브 댐핑 컨트롤(ADC) △마사지 시트 등이 적용된다. 다양한 공조장치를 홈 화면에서 한꺼번에 작동시킬 수 있게 해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르노삼성은 프리미에르 고객 전용으로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미에르 구매 고객들은 3년 동안 왕복 2회에 한해 차량정비 및 점검 시 ‘프리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 서비스센터에서 정비 및 점검 예약 시 고객이 요청한 장소에서 차량을 인수하고, 정비 점검이 완료되면 차량을 다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에 밀려 다소 주춤하고 있는 세단에 첨단 사양 및 기술을 넣어 상품성을 강화하는 추세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방전도 막는 ‘솔라루프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아자동차는 K7 프리미어에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켜면 후면과 측면 상황을 계기판에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넣었다. 터널 등 공기가 좋지 않은 지역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기 공조시스템을 변경해 외부 공기 유입을 방지하는 제어기술도 넣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 프리미에르는 수입차와 견주어도 성능이나 안전, 편의 사양이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라고 말했다. SM6 프리미에르의 연료소비효율은 L당 12km(2.0L 직분사 가솔린 엔진 기준)이며, 가격은 3294만∼3431만 원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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