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요 풍부… 종로지역 오피스텔 인기 상한가

황재성 기자

입력 2019-10-23 03:00 수정 2019-10-23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대학교 등 밀집… 교통망도 좋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나 전월세 신고제 같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고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서울 종로구 지역에서 분양되고 있는 오피스텔은 고소득 임대수요가 밀집된 곳인 데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주목할 만하다.

종로지역의 가장 큰 장점은 두꺼운 고소득 임대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외 주요 대기업 본사들이 밀집해 있고 인근에 고려대, 한양대, 덕성여대, 성신여대 등 대학교와 서울대병원이 있다. 두꺼운 임대수요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서울 시내 25개구의 월평균 급여소득을 분석한 결과 중구가 40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종로구가 403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남구(375만 원) 서초구(379만 원) 송파구(323만 원) 등 이른바 ‘강남 3구’를 크게 웃돈다.

임대 수요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교통망도 매우 좋다. 특히 ㈜한라가 분양하는 ‘종로 한라비발디 운종가’(조감도)의 경우 서울 지하철 1, 2호선 및 우이신설선 신설동역과 1, 6호선이 지나는 동묘앞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29개 노선버스가 인근을 지나 서울 전역으로 출퇴근 및 통학하기가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와 롯데시네마, CGV, 동대문쇼핑타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국립의료원 등이 가까워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도심 오피스텔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대부분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하철 역세권에 있다”며 “문화나 여가생활에도 편리해 고소득 전문직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