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오옴므, ‘남자의 사계’ 내년 시즌 컬렉션 공개…“디자이너 회화 작품 담았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0-22 15:25 수정 2019-10-22 15:3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디자이너 컨템포러리 브랜드 송지오옴므가 ‘2020 서울패션위크’가 열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0 S/S(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서울패션위크 3일차에 선보인 컬렉션은 남자의 사계절을 표현한 ‘포 시즌스(Four Seasons)’를 주제로 꾸며졌다.

송지오옴므 측은 영국의 시진 ‘존 키츠(John Keats)’의 시에 등장하는 구절에서 영감을 받아 한 남자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사계절을 회화와 특유의 의상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지오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추상화를 의상 디자인으로 활용했다.

무거운 느낌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블랙 계열 의상부터 핑크와 옐로우, 그린, 레드 등 화려한 컬러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을 소개했다. 또한 작년부터 올해까지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는 스트리트 스타일 디자인 요소가 더해졌다. 기본 아이템에 다양한 디테일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번 컬렉션은 이례적으로 영국 패션 브랜드 닥터마틴과 협업해 완성했다.
주요 모델로는 배우 차승원과 배정남, 김영대가 런웨이에 올랐다. 디자이너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들로 이번 컬렉션에서도 워킹을 선보였다. 무대에서 관록 있는 모습과 카리스마를 뽐낸 차승원은 브랜드 ‘뮤즈’로 꼽힌다. 관객으로는 가수 카더가든과 배우 이시언, 성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튜버 대도서관은 저번 시즌에 이어 컬렉션에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