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 현장에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 적용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10-21 18:19 수정 2019-10-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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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QR코드를 활용해 건설공사 현장 진행상황을 파악한다.

쌍용건설은 두바이 오얄 아틀란티스 리소트 & 레지던스 현장에 QR코드 기반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을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은 스마트기기용 앱으로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종 별 진행사항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검측 결과에 코멘트를 달거나 사진 기록을 남기고 선행 작업이 완료됐을 때 후속 작업 책임자에게 알람 전송이 가능하다.

쌍용건설이 진행하는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은 일 평균 1만명 근로자가 약 3300개 장소에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는 초대형 현장이다. 쌍용건설은 현장 근로자들끼지 공사 진척도를 파악하고 공유하기가 어려운만큼 발생할 수 있는 소통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독일의 공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사블로노와 협력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15㎝크기 QR코드가 2700여곳에 부착된다.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 현장은 수영장만 109개가 들어서는 고난도 공사로 호텔 3개동(24층, 34층, 44층) 795객실과 레지던스 3개동(21층, 28층, 38층) 231가구 규모다. 공사비는 약 1조원 규모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공정 간 작업 연결이 제대로 이뤄져야 공기 지연을 막고 안전시공도 가능하다”며 “QR코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데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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