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주축 군산형 일자리…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

뉴스1

입력 2019-10-21 16:19 수정 2019-10-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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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신 군산공장 전경.(옛 한국지엠 군산공장.)© News1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윤곽이 구체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24일 명신·새만금 컨소시엄과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정부가 추진하는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광주광역시와 경북 구미에 이은 세 번째 모델이다.

협약은 명신 군산공장 부지(옛 한국 지엠 군산공장)와 새만금산업단지에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게 주요 골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신·새만금 컨소시엄은 2022년까지 4122억원을 투자해 직접 고용 일자리 1902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노사민정 상생협의회 구성, 적정임금, 근로시간 저축제 등의 구체적인 내용도 이번 협약서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명신 컨소시엄은 앞서 인수한 옛 한국 지엠 군산공장 129만㎡ 규모 부지에 2675억원을 투자한다. 2022년까지 전기차 12만대 생산이 목표다.
지난 1월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바이톤 부스에서 전기SUV M-BYTE가 전시돼 있다. © News1

앞서 명신 컨소시엄은 다국적기업인 퓨처모빌리티와 위탁생산 협약을 맺고, 2021년부터 전기차 모델인 ‘엠-바이트(M-Byte)’ 생산 채비에 들어갔다.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코스텍, 엠피에스 등 중소·중견 기업으로 구성된 새만금 컨소시엄은 새만금 산단 제1공구 39만㎡ 부지에 1447억원을 투입한다.

새만금 컨소시엄은 전기버스와 골프 카트 등 초소형 전기차 등을 생산하며 2022년까지 5만7000여대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클러스터는 800여개의 자동차부품 관련 협력업체 집적화를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기차 개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군산형 일자리는 과거 대기업에 의존한 것과 달리 중견·벤처기업 중심의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며 “협약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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