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QC 400 4매틱’, 국내 고급 전기차 시장 진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10-21 16:13 수정 2019-10-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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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EQC 400 4매틱’을 앞세워 국내 수입 고급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EQ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EQC 400 4매틱 출시 하루 전날인 21일 상세 제원 및 판매 전략을 공개했다. 신차는 오는 22일 국내 공식 출시된다.

벤츠에 따르면 더 뉴 EQC 400 4매틱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운 구동 시스템으로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지능화된 전기 모빌리티’다.

더 뉴 EQC는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모델로 2018년 9월 스웨덴 아티펠라그 아트 뮤지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에서는 올해 3월 서울 모터쇼를 통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EQC는 미래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차세대 모델”이라며 “모던한 디자인, 혁신 기술, 디지털과 커넥티비티,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순수 전기 구동 파워 트레인이 결합하여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일렉트릭 인텔리전스’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더 뉴 EQC 외관은 탄탄한 비율을 자랑하며 쭉 뻗은 루프라인과 윈도우, 낮게 자리 잡은 웨이스트 라인, 후면부 쿠페형 루프 스포일러를 갖춰 SUV와 SUV 쿠페의 모습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대형 블랙 패널이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싸고 있고, 기본으로 장착되는 멀티빔 LED 헤드램프 내부는 하이 글로스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블랙 컬러 배경과 어우러진 푸른빛의 스트라이프, 블루 컬러가 적용된 멀티빔 레터링 등의 색상 조합은 진중한 무게감을 자아내며 EQ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더 뉴 EQC에 탑재된 배터리는 다임러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에서 생산한 최신 80 kWh 리튬 이온 배터리로, 한번 충전에 309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최신 리튬 이온 배터리와 더불어 7.4 kW 용량의 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최대 110 kW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월박스를 이용하여 충전 시 가정용 220볼트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더 뉴 EQC는 차량의 전력 소비를 줄이고 역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 차축과 뒤 차축의 전기 구동장치가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도록 설계됐다. 앞 차축의 전기 모터는 저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최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는 반면, 뒤 차축의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두 개 모터는 최고 출력 408마력, 최대 토크 78.0kg.m를 발휘하며 시속 0에서 100km까지 5.1초 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더 뉴 EQC는 운전자가 스스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4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와 각기 다른 주행 특성을 느낄 수 있는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더 뉴 EQC 출시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구현에 필수적인 고객 중심의 충전 서비스의 도입을 함께 발표했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EQC 구매 고객에게 종합적인 충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를 도입하는 등 프리미엄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EQ Smart Coaching Service)는 더 뉴 EQC를 구매한 고객에게 1:1 스마트 코치를 배정해 종합적인 충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마트 코치는 더 뉴 EQC를 구매한 고객의 자택이나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방문해 가정용 충전기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설치를 도와주거나,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차량 이용 패턴에 최적화된 충전 방식을 제안하는 등 더 뉴 EQC 고객들이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더 뉴 EQC의 뛰어난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용 충전소를 이용할 때는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를 이용해 편리하게 충전하고 결제할 수 있다. 차량 출고 시 함께 제공되는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를 포털 사이트에 등록 후 결제 정보를 입력해 두면, 국내 대부분의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EQ 전시장 및 잠실 롯데월드 타워 지하 2층 벤츠 충전존에서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신차 구매에게는 홈 충전기 무료 설치 또는 1년간 공용 충전소 무제한 사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 한 해 동안 최대 30일까지 다양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청담 전시장과 마포 전시장을 더 뉴 EQC 판매를 전담할 전시장으로 지정하고, 더 뉴 EQ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충전 지원 및 다양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12월까지 더 뉴 EQC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충전에 대한 불편함 없이 더 뉴 EQC를 즐길수 있도록 메르세데스벤츠 홈 충전기 무료 설치 또는 공용 충전소에서 1년간 무제한 무료 충전이 가능한 선불 카드를 제공한다.

‘EQ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보다 다양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선사한다. 올해 12월까지 더 뉴 EQC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내년 1년 동안 최대 30일까지 다양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 400 4매틱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1억500만 원 이며,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월 79만9000원으로 더 뉴 EQC 400 4매틱을 소유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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