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경전철 등 철도 신호시스템 설계감리

박서연 기자

입력 2019-10-22 03:00 수정 2019-10-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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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기술

정진흥 회장

경인기술은 1995년 설립 후 철도신호 설계·감리 분야에 주력하며, 현재 철도산업분야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차별화된 자체 기술력과 R&D 중심의 핵심 역량으로 열차제어시스템, 신호제어시스템, 통신시스템 및 전력공급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경인기술의 철도 사업은 고속철도 및 경전철과 신교통시스템을 아우른다. 이는 전기, 철도신호, 통신, 철도차량, 승강장 스크린도어, 운전 및 운영 분야로 세분화된다. 사업 계획과 경제성 분석은 물론 설계 감리, 시공 감리 등 전반적인 철도 시스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진흥 회장은 1972년 철도청에서 근무 후 1988년 대우엔지니어링에서 엔지니어로서 풍부한 실무 현장 경험을 갖춘 경영인이다.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 기술자문 위원, 서울교통공사 기술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기술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술 본위의 정도 경영으로 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정 회장은 “설계는 기술력도 있어야하지만 상상력도 필요하고, 생각과 고민에 더해 기술조사도 해야 하는 일종의 예술”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수십 년 경력을 가진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글로벌 기업 못지않은 많은 인재를 보유하며 연구 개발에 대한 교육 또한 멈추지 않고 있다.

2000년 이후 고속철도를 포함해 국내에 새로 건설되거나 개량된 대부분의 철도는 경인기술이 설계한 신호시스템으로 시공됐고, 많은 노선을 경인기술이 감리했다.

짐바브웨 철도신호 현대화사업, 방글라데시 동부철도 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 컨설팅 용역, 대만철도 타이둥 외 3개역 전자연동장치 구축 설계,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을 설계 등을 수행한 경인기술은 필리핀, 대만,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까지 진출하며 사업을 다각화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정 회장은 “해외기술에만 의존하던 철도신호 산업 분야의 국산화를 이뤄낸 선도 기업으로서 쉼 없이 노력하며 변화와 창조를 이끌어내는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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