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서울 정비구역 7곳 중 1곳은 위험 건축물”

뉴시스

입력 2019-10-21 09:58 수정 2019-10-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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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건축물 붕괴사고 후 전수조사 결과
91% 점검완료…13.9% 불량·미흡 판정



서울시 정비구역 내 건축물 7곳 중 1곳은 안전점검에서 미흡 또는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정비구역 내 소규모 안전점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정비구역 내 안전 점검을 실시한 건축물 7478동 중 1046동이 미흡·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3.9% 규모로 7곳 중 1곳은 안전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용산 정비구역 건축물 붕괴 사고로 벽돌, 슬레이트, 노후 건축물 8140동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으며 이 중 7478동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

미흡·불량 판정이 난 건축물은 관악구가 270동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동대문구(172동), 종로구(108동), 용산구(81동) 등의 순이다. 도봉구(9동)와 노원구(62동)는 점검 건축물 모두 불량·미흡에 해당했다. 종로구(38.9%)와 구로구(38.0%)도 불량·미흡 비율이 높았다.

서울시는 소유주에게 점검 결과를 통보하고 보수·보강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지난해 용산 정비구역 건축물 붕괴사고 이후 서울시는 전수조사를 벌여 보수·보강 계획을 마련 중이지만 다른 시·도는 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토부는 조속히 건축물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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