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공채 과정서 ‘합격→불합격’ 바꿔 발표…전산 오류 탓
뉴스1
입력 2019-10-19 16:04 수정 2019-10-19 16:04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투자 지원기관인 코트라(KOTRA)가 현재 진행 중인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전산 오류로 합격자 일부를 불합격으로 처리하는 일이 발생했다.
코트라는 지난 12일 치른 신입사원 공채 영어회화 테스트(3차시험) 이후 결과 입력 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어회화 반영 비율을 10%로 해야 했으나 엑셀 계산식 오류로 1%만 반영하면서 8명의 합격자가 불합격 처리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3차 시험 합격자는 모두 159명으로 다음 주 최종 임원 면접만 남겨 놓은 상황이었다. 합격 통보를 받았다가 탈락 처리된 8명의 응시자는 면접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코트라 측은 형평성 문제를 이유로 그럴 수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코트라 한 관계자는 “이번 전산 오류는 단순한 실수로 부정 채용 등은 절대 아니다”라며 “당사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교통비 등을 실비 보상하고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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