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기반 아트플랫폼 스타트넷(STARTnet), 영국 사치갤러리서 티저 공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0-18 14:27 수정 2019-10-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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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치갤러리 내 스타트넷(STARTnet) 티저 공개 현장.

소셜미디어(SNS) 기반 아트플랫폼 스타트넷(STARTnet)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영국 사치갤러리에서 티저를 공개했다고 운영사 ㈜아트와플랫폼(ARTWA PLATFORM)이 18일 밝혔다.

사치갤러리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유명 국제미술행사인 ‘2019 스타트 아트페어’와 ‘코리안아이 2020’ 티저 전시가 동시에 열려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스타트넷 홍보관에도 30여 개국의 미술 관계자가 방문해 신 개념 서비스에 깊은 관심과 공감을 표했다고 업체 측은 덧붙였다.

아트와플랫폼에 따르면 스타트넷은 손쉽게 유망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나만의 컬렉터북’을 만들어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다. 가상의 컬렉터북을 실제 디지털 액자로 제작할 수 있으며,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에 따라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갤러리 입장에서는 홍보수단으로 유용하다. 핵심 기능인 GPS 갤러리맵은 일정 반경 내에 있는 모든 갤러리 및 전시공간의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고 갤러리만의 전시정보 차별성 등을 컬렉터들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다. 공간의 규모나 명성에 상관없이 모든 갤러리가 원하는 영상 및 사진 등 전시공간을 보여주기 때문에 아트 분야에 특화되어 차별성을 주고 세부화 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기존 구글 맵 등과 차별화 된다. 때문에 홍보가 필요한 비주류 공간들까지 도처의 방문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고, 유저는 세계의 다양한 차별화된 로컬 전시 정보를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열리고 있는 전시를 가상공간에서 보여주는 VR(가상현실) 전시회 등 다양한 매스 미디어 기능도 겸하고 있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작가 입장에서는 전 세계 유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작품 판매가 가능하다. 자유롭게 전시 및 작품 정보를 올려 ‘온라인 전시’만으로 팬을 확보할 수 있으며, ‘좋아요’ 등 호응 정도에 따라 스타 작가로 부상할 수도 있다. 공정하게 켈렉터에 의한 ‘좋아요’의 팬덤이 형성이 되는 경우 스타트넷이 제공하는 전시 기회를 통해 판매와 홍보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작가로서는 컬렉터와 가장 빠르고 긴밀하게 접할 수 있는 핵심 네트워크가 될 수 있다는 것.

스타트넷은 미술의 대중화를 지향하며, 미술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박희선 아트와플랫폼 대표는 “START는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의 사치(SAAT)와 아트(ART)의 합성어로, 사치갤러리의 사업파트너 패러랠 컨템포러리 아트(PCA : Parallel Contemporary Art Ltd.)가 매년 사치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아트페어의 명칭이다”라며 “PCA는 사치와 함께 지난 10년간 아시아 이머징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인 '글로벌아이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아트페어, 전시, 출판, 어워즈를 통해 유망작가의 글로벌 미술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병구 이사는 “스타트넷은 블록체인, 빅데이터, 빅데이터 매칭서비스, 디지털 컬렉트북 등 최첨단 IT기술과, 인스타그램의 SNS기능에 이커머스 기능까지 갖춘 혁신적인 아트 플랫폼으로 탄생할 것”이라며 “기존 작가들을 위한 추급권, 이미지 저작권 보장을 철저히 지켜 플랫폼의 성장발전에 따른 혜택을 작가들도 함께 누리는 투명하고 건강한 온라인 미술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타트넷(STARTnet) 2020년 초에 본 서비스를 출시하고, 사치갤러리와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전시도 준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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