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장바구니 물가…맛살·스프 내리고, 시리얼·국수 올랐다

뉴스1

입력 2019-10-18 06:24 수정 2019-10-1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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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동향(한국소비자원 제공) © 뉴스1
맛살과 스프 가격은 지난달보다 하락했지만, 시리얼과 국수 가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 간식인 ‘컵라면’은 최근 석 달 동안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9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보다 맛살·스프 등 13개 품목의 가격은 하락하고, 시리얼·국수 등 15개 품목은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맛살(-3.7%)·스프(-3.4%)·두부(-2.1%) 등 13개였다. 맛살은 최근 4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으며, 밀가루는 지난 4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전월 대비 가격이 올라간 품목은 시리얼(5.6%)·국수(3.3%)·소주(2.5%) 등 15개였다. 컵라면은 최근 석 달 연속 가격이 올랐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커피믹스·햄·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생수·설탕·치즈는 SSM, 어묵·냉동만두는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별로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7.2%)였으며, 생수(36.2%), 시리얼(32.3%) 등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Δ대형마트(15개) Δ전통시장(10개) ΔSSM(3개) Δ백화점(2개) 순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평균 구매비용 추이 (한국소비자원 제공) © 뉴스1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 비용은 12만4721원으로, 전월 대비 0.3%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유통업별로는 Δ대형마트(11만6709원) Δ전통시장(11만8898원) ΔSSM(12만8707원) Δ백화점(13만4571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며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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