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2021년까지 주요 8개국, 기업부채 40% 디폴트 위험”
김예윤 기자
입력 2019-10-18 03:00 수정 2019-10-18 03:46
국제통화기금(IMF)이 16일(현지 시간) 막대한 기업 부채가 향후 세계 경제 불황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국 등 신흥시장 은행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IMF는 이날 공식 블로그에서 2021년까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8개 국가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있는 기업 부채가 19조 달러(약 2경242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8개국 기업 부채 총액의 약 40%에 달한다.
앞서 IMF는 이달 초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놓으며 장기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가리지 않고 각국 중앙은행들이 강화해온 저금리 기조 아래에서 기업들이 더 많은 차입을 하려다가 생긴 부작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흥시장에 대해서도 “브라질과 인도, 한국, 터키의 은행 시스템이 취약한 자산에 많이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IMF는 이날 공식 블로그에서 2021년까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8개 국가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있는 기업 부채가 19조 달러(약 2경242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8개국 기업 부채 총액의 약 40%에 달한다.
앞서 IMF는 이달 초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놓으며 장기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가리지 않고 각국 중앙은행들이 강화해온 저금리 기조 아래에서 기업들이 더 많은 차입을 하려다가 생긴 부작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흥시장에 대해서도 “브라질과 인도, 한국, 터키의 은행 시스템이 취약한 자산에 많이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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