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어캣인 줄'..두 발로 서서 사람 구경하는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19-10-17 18:07 수정 2019-10-17 18:08
[노트펫] 미어캣처럼 두 발로 서서 사람 구경을 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미어캣이야 뭐야"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소파 위에 두 발로 서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꼿꼿한 차렷 자세로 두 발로 서서 창밖을 살피는 강아지.
균형을 잡기 위해 온몸의 근육을 사용하며 창밖 풍경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빳빳이 힘을 준 앙증맞은 꼬리가 시선을 강탈한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균형감각 나보다 좋음", "이족보행하는 강아지인가요?", "뭘 찾는 건지 너무 귀엽다", "근육 장난 아닐 듯", "뽀뽀해버리고 싶게 귀엽다"라며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강아지 '까미'의 보호자 혜림 씨는 "저희 집이 주택이라 식구가 나갔다 집에 들어오거나 낯선 사람이 집 앞을 지나갈 때 까미가 저렇게 미어캣처럼 서서 구경하곤 한다"며 "아기 때는 베란다 창틀에 기대서 밖을 보다가 커갈수록 소파에 올라가서 보더니, 높이 일어설수록 잘 보인다는 걸 알게 됐는지 저렇게 일어서서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한 5초 서 있다가 점점 꼬리와 뒷다리에 힘을 주면서 요리조리 중심을 잘 잡게 됐고, 요즘엔 꼬리까지 흔들면서 서 있는다"며 "영상을 촬영할 때는 낯선 사람이 집 앞을 지나가자 미어캣처럼 주위를 살피면서 집을 지켰는데, 스스로 터득한 모습이 기특하고 귀여웠다"고 덧붙였다.
웃는 모습이 유난히 예쁜 까미는 1살 난 닥스훈트 믹스견 공주님으로, 혜림 씨의 지인이 키우다가 사고를 많이 쳐 파양 당한 이후 혜림 씨의 품에 오게 됐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혜림 씨의 집에 온 후로는 말썽 한 번 피우지 않았다고. 한두 번 간식을 주며 교육하니 금세 말을 잘 알아들을 정도로 똘똘하기까지 하단다.
"저희 집 애교쟁이 막내 동생"이라고 까미를 소개한 혜림 씨.
"별명이 '벌러덩'일 정도로 맨날 벌러덩 하면서 애교를 피운다"며 "강아지를 싫어하셨던 부모님도 나갔다 오시면 까미부터 살피실 정도로 좋아하시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어캣처럼 우리 집 지켜주는 거 너무 자랑스럽고 예쁘지만, 허리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고 하니 조금만 자제했으면 좋겠다"며 "조금씩은 사고 쳐도 괜찮으니까 아프지만 말고 같이 오래 살자 까미야"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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