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평균 연봉 9200만원 왜?’물으니…“근속년수 길고 주말근무 때문”

뉴스1

입력 2019-10-17 16:26 수정 2019-10-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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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19.10.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한국 마사회의 고연봉 논란에 대해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높아 임금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손대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밝혔다.

마사회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D등급’에 그친데 이어 당기순이익이 떨어지는 추세에도 고연봉을 수령한다는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김 회장은 “일반 기업의 근속년수가 평균 13년”이라며 “마사회의 근속년수는 17년인 점을 감안하면 임금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사회의 특성상 직원들의 토요일·일요일 주말 근무가 잦다. 주말 근무 수당이 반영된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인건비가 과다 책정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마사회 직원의 평균 연봉은 9209만원이다. 이는 우리나라 36개 공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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