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유럽 소형 디젤 SUV 비교평가 1위… 마쯔다·포드 제쳐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10-17 10:19 수정 2019-10-17 10:25
현대자동차 ‘코나’가 유럽에서 판매중인 소형 디젤 SUV 부문 최고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독일 유명 자동차 잡지(아우토 빌트)가 실시한 소형 디젤 SUV 4종 비교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모델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아우토 빌트는 유럽에 출시된 소형 디젤 SUV 4종을 비교했다. 코나는 마쯔다 ‘CX-3’, 포드 ‘에코스포트’, 다치아 ‘더스터’와 함께 ▲차체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주행 안락함 ▲차량 연결성 ▲친환경 ▲비용 등 7개 부문에 걸쳐 비교 테스트를 받았다. 평가 결과 코나는 차체, 파워트레인, 친환경, 주행 안락함 등 총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코나는 750점 만점에 503점을 획득, 2위 마쯔다 CX-3(481점)와 3위 에코스포트(465점), 4위 더스터(456점)를 앞섰다.
아우토 빌트는 “우수한 스타일링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실내공간, 파워트레인, 주행성능까지 차 전반에서 성숙함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며 “코나에는 다양한 기본장비 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적용이 됐지만 조작이 간편하고 힘있는 엔진과 우수한 성능의 7단 DCT을 갖춘 차”라고 했다.
마쯔다 CX-3는 엔진파워 및 응답성, 민첩성, 스티어링, 시트 포지션, 서스펜션 컴포트, 편의장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후석공간 및 승차 용이성 등에서는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 에코스포트는 후석공간, 안전장비, 내비게이션, 온라인 기능, 실내소음에서 우세하다는 평가였지만 연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다치아 더스터는 실내 개방감, 트렁크룸, 적재 및 견인하중, 전방위 시계, 연비, 가격, 잔존가치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전석공간, 품질, 가속성능, 민첩성, 스티어링, 제동, 내비게이션, 전후석 시트컴포트, 조작 용이성, 서스펜션 컴포트, 소음 등은 미흡한 결과를 얻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함께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비교평가 결과는 코나의 상품 경쟁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아우토 빌트의 코나에 대한 호평은 현대차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치열한 유럽의 소형SUV 시장에서 코나의 선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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