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신인왕 임성재 “이번엔 꼭 우승”
서귀포=이헌재 기자
입력 2019-10-17 03:00 수정 2019-10-17 03:00
PGA투어 ‘더 CJ컵’ 17일 티오프
1, 2R 우들랜드-데이와 라운딩… 세계 1위 켑카 “타이틀 방어” 의지
“올 시즌에는 꼭 우승을 해 보고 싶습니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을 받은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초대 아널드 파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임성재는 16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PGA투어 신인상 시상식에서 3년 전 작고한 전설적인 골프 스타 아널드 파머의 이름을 딴 이 트로피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아널드 파머상은 해당 시즌 상금왕에게 수여됐다. 하지만 PGA투어 사무국은 올해부터 신인왕이 수상하는 것으로 규정을 바꿨다. 이에 따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가 초대 아널드 파머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타이 보토 PGA투어 국제무문 사장이 직접 이 트로피를 임성재에게 건넸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맘때에도 같은 장소에서 PGA 2부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트로피를 한꺼번에 받은 바 있다.
지난 시즌 PGA투어 35개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우승은 없었지만 26번의 컷 통과와 7차례의 톱10을 기록하며 선수들이 투표로 뽑은 신인왕에 선정됐다.
임성재는 17일 시작되는 더 CJ컵 1, 2라운드에서 메이저 챔피언 출신 게리 우들랜드(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동반 라운딩을 한다. 우들랜드는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했고 전 세계 랭킹 1위 데이는 2015년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1위 켑카는 “이곳은 내가 작년에 우승하고 처음 세계 1위가 된 장소라 내 마음속에 특별하게 남아 있다”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17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나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필 미컬슨(미국)은 “최근 7, 8개월간 부진했지만 요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동료들로부터 이 코스가 나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얘기를 듣고 출전을 결정했다.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귀포=이헌재 기자 uni@donga.com
1, 2R 우들랜드-데이와 라운딩… 세계 1위 켑카 “타이틀 방어” 의지
“올 시즌에는 꼭 우승을 해 보고 싶습니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을 받은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초대 아널드 파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임성재는 16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PGA투어 신인상 시상식에서 3년 전 작고한 전설적인 골프 스타 아널드 파머의 이름을 딴 이 트로피를 받았다.
지난해까지 아널드 파머상은 해당 시즌 상금왕에게 수여됐다. 하지만 PGA투어 사무국은 올해부터 신인왕이 수상하는 것으로 규정을 바꿨다. 이에 따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가 초대 아널드 파머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타이 보토 PGA투어 국제무문 사장이 직접 이 트로피를 임성재에게 건넸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맘때에도 같은 장소에서 PGA 2부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트로피를 한꺼번에 받은 바 있다.
지난 시즌 PGA투어 35개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우승은 없었지만 26번의 컷 통과와 7차례의 톱10을 기록하며 선수들이 투표로 뽑은 신인왕에 선정됐다.
임성재는 17일 시작되는 더 CJ컵 1, 2라운드에서 메이저 챔피언 출신 게리 우들랜드(미국),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동반 라운딩을 한다. 우들랜드는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했고 전 세계 랭킹 1위 데이는 2015년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세계랭킹 1위 켑카는 “이곳은 내가 작년에 우승하고 처음 세계 1위가 된 장소라 내 마음속에 특별하게 남아 있다”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17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도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나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필 미컬슨(미국)은 “최근 7, 8개월간 부진했지만 요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동료들로부터 이 코스가 나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얘기를 듣고 출전을 결정했다.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귀포=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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