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그룹 총수일가 지분, 100조원 넘어…자녀 세대에 33% 승계
서동일기자
입력 2019-10-16 15:53 수정 2019-10-16 16:13
국내 주요 그룹의 총수 일가가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총 109조6163억 원 상당이고, 이 중 33.1% 정도는 자녀 세대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총수 일가 주식 자산 중 자녀세대 보유 비율이 2년 전(29.6%)과 비교해 약 3.6%포인트 상승했다”라며 “특히 LG와 OCI, 현대중공업, 한화, 하림, 신세계 등은 2년 동안 자녀 세대가 소유한 주식자산의 비중이 10%포인트 이상 높아지며 자산 승계 작업이 빠르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총수 자녀 세대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약 36조2833억 원으로 나타났다. 대림, 태영그룹의 경우 자녀 세대가 총수 일가 지분의 각각 99.9%, 98.2%를 보유해 사실상 주식자산 승계가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됐다. 반대로 교보생명과 코오롱, 이랜드, 셀트리온 등은 부모 세대가 보유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 집단 중 총수가 있는 51개 그룹의 총수 일가 지분가치를 분석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16일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총수 일가 주식 자산 중 자녀세대 보유 비율이 2년 전(29.6%)과 비교해 약 3.6%포인트 상승했다”라며 “특히 LG와 OCI, 현대중공업, 한화, 하림, 신세계 등은 2년 동안 자녀 세대가 소유한 주식자산의 비중이 10%포인트 이상 높아지며 자산 승계 작업이 빠르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총수 자녀 세대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약 36조2833억 원으로 나타났다. 대림, 태영그룹의 경우 자녀 세대가 총수 일가 지분의 각각 99.9%, 98.2%를 보유해 사실상 주식자산 승계가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됐다. 반대로 교보생명과 코오롱, 이랜드, 셀트리온 등은 부모 세대가 보유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 집단 중 총수가 있는 51개 그룹의 총수 일가 지분가치를 분석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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