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도전’ 켑카 “제주는 세계랭킹 1위 만들어준 곳…타이틀 방어할 것”

뉴스1

입력 2019-10-16 14:45 수정 2019-10-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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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 나인브릿지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브룩스 켑카가 16일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JNA 골프 제공)© 뉴스1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가 제주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켑카는 16일 제주도 클럽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 대회 기자회견에서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켑카는 지난해 더 CJ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롭게 시즌을 보냈다. 특히 지난 대회 우승 이후 켑카는 생애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켑카는 “작년에 우승한 곳이고 동시에 세계랭킹 1위를 거머쥔 곳이기에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코스 상태가 매우 훌륭하다. 출전 선수들을 보면 알 수 있는 데 이 대회는 PGA투어에서 인기 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의 경우 바람을 파악하고 전략을 구상했다. 올해도 비슷한 전략으로 임하면 될 것 같다”며 “실수한 샷에 대해 혹독한 대가가 따르는 코스다. 작년에 했던 것을 떠올리며 플레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켑카는 2019-20시즌 출발이 좋지 못한 상태다. 최근 열린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컷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이번 대회에서 일부 베팅 업체들은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우승후보 1순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켑카는 “슈라이너스 대회에서 부진했지만 만족스러웠다. 연습 라운드를 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었다”며 “베팅업체 예상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돈을 걸었냐는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어제 캐디가 말해준 것에 따르면 더 CJ컵에서 우승하기보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을 한 업체도 있었다”며 베팅업체 분석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켑카는 PGA투어에서 총 7승을 올렸는데 그 중 메이저대회에서만 4승을 올렸다. 켑카에게는 큰 대회에서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는 “2014년에 프로로 전향해 아직 5년 밖에 안됐기 때문에 메이저와 비메이저에 대한 비교는 어려울 것 같다. 우승 횟수에 대한 부분은 10년 뒤에나 대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대회는 절대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비메이저대회는 난이도가 수월해 미스해도 만회가 가능하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한편 켑카는 오는 17일 오전 9시30분 김시우(24·CJ대한통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와 같은 조에서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달러) 2연패 도전을 시작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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