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성급 크루즈 타고 즐기는 파인다이닝깵 ‘럭셔리 베트남’을 만나다

정상연 기자

입력 2019-10-17 03:00 수정 2019-10-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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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래블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은 베트남의 파인다이닝은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게 격조 있고, 화려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다. 3250km 해안선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은 남국의 강렬한 풍미, 프랑스의 심미적 플레이팅과 어우러져 눈과 입, 마음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베트남의 제1 명승지 할롱베이는 1500km²의 바다에 기괴하게 솟아오른 바위와 부드러운 실루엣의 섬 3000여 개가 점점이 흩뿌려져 있다. 섬들은 대개 동굴을 품고 있는데 바위와 동굴과 바다가 햇빛에 따라 기기묘묘한 색감을 연출해 내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 된다. 할롱베이 깊숙한 곳에서의 일출과 일몰은 또 어떤가. 상상도 할 수 없는 몽환적 파라다이스가 그 너머에 펼쳐져 있다.

크루즈와 테마여행이 전문인 베스트레블 인터내셔널은 ‘베트남의 럭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는 ‘할롱베이 럭셔리 크루즈 여행’을 올 1월부터 진행해 왔다. 매주 화요일 아침 출발해 토요일 저녁에 도착하는 꽉 채운 4박 5일 일정이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할롱베이 크루즈 관광. 6성급 럭셔리 크루즈선인 ‘오키드 크루즈’를 이용해 2박 3일간 빛이 연출하는 하늘과 바다와 섬의 파노라마를 감상한다. 이 배는 일반 선실이 36m²로 다른 크루즈선보다 크며, 최대 승선인원이 70명으로 격조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

선실마다 발코니가 딸려 있으며 베트남 요리 만들기 체험, 카약 체험, 동굴 탐사, 야간 오징어 낚시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른 아침 출발해 늦은 저녁 도착하는 일정이어서 야간 비행의 불편이 없다. 숙소는 인터콘티넨털 호텔이나 지난 북미 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군무위원장의 숙소로 알려진 하노이 멜리야 등 5성급 호텔에 숙박한다.

상품은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매주 화요일 출발한다. 가격은 유류세, 가이드 경비 등 모두 포함해 출발일에 따라 195만 원, 199만 원이다(노팁·노옵션·노쇼핑, 이코노미 클래스, 2인 1실 조건).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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