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거래액 11조…‘엄지족 잡기’ 나선 유통가
뉴스1
입력 2019-10-16 11:16 수정 2019-10-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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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PC+모바일) 거래액이 지난 8월 기준 11조2535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2001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후 역대 최대치다. 인터넷 거래 흐름을 주도하는 이들은 이른바 ‘엄지족’(휴대폰을 자주 이용하는 세대)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가는 일제히 엄지족 공략에 나섰다. 한국 진출 4년 만인 지난 2009년 온라인 매장 문을 연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대표적이다.
XS, 2XL~4XL 등 특별 사이즈 제품은 물론 온라인 전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2월 온라인 매장에서는 팔 둘레와 목 길이를 선택해 맞춤형 셔츠를 살 수 있는 ‘저스트 사이즈’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는 17일까지도 엄지족을 겨냥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매장과 일부 매장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스페셜 에디션 후리스를 준비했다. 핑크·오렌지 컬러를 포함한 여성용 4종, 블루·레드 컬러를 포함한 남성용 3종, 옐로우·퍼플 컬러를 포함한 키즈용 3종으로 구성된 상품군이다.
이밖에도 온라인 매장에서는 100% 캐시미어 스웨터와 가디건을 최대 3만원 할인해 선보이고 있다. 이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플러피얀 후리스 풀짚 재킷’은 성인용 1만4900원, 키즈용 9900원에 준비했다.
코오롱FnC부문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지난달 공식 쇼핑몰인 코오롱몰를 통해 공동구매 방식의 프로모션 ‘낄끼살사’를 진행했다. 헤드의 특정 상품을 특정 기간에 구입하려는 고객이 일정 인원 이상 모이면 최대 70%까지 할인 가능한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다.
패션 쇼핑 플랫폼 ‘서울스토어’는 휠라 언더웨어의 입점을 기념해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열었고 인플루언서(파워 유튜버 등 온라인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온라인 식품 전문관 ‘쏙담마켓’을 열어 홈쇼핑 대용량 식품을 고객이 원하는 수량만큼 골라서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1990년대 초반생~2000년대 초반생)를 중심으로 온라인 쇼핑 공간이 마치 하나의 독립된 매장처럼 인식되면서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온라인 혜택과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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