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 성장률 2.2% 못 미칠것…통화완화 유지”
뉴시스
입력 2019-10-16 10:52 수정 2019-10-16 10:53
올해 2.2% 경제 성장률 달성 물 건너가
11월 수정경제전망 발표서 하향 조정할 듯
"향후 완화 조정여부 판단" 추가 인하 가능성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6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서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가겠다”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국내경제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 7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낮춘 뒤 이번 회의에서 다시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며 “앞으로 미·중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7월 성장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한은이 7월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2.2%였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7월 전망한 수준인 0.7%를 밑돌 것이라고 금통위는 전망했다. 다만 당분간 0%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내년 이후 1%대를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택가격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수도권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안정에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주의깊게 살펴볼 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지목했다.
【서울=뉴시스】
11월 수정경제전망 발표서 하향 조정할 듯
"향후 완화 조정여부 판단" 추가 인하 가능성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6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서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가겠다”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국내경제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 7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낮춘 뒤 이번 회의에서 다시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며 “앞으로 미·중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7월 성장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한은이 7월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2.2%였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7월 전망한 수준인 0.7%를 밑돌 것이라고 금통위는 전망했다. 다만 당분간 0%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내년 이후 1%대를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택가격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수도권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안정에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주의깊게 살펴볼 요인으로 미·중 무역분쟁,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지목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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