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만 4번 박인비, 응어리 푸나

안영식전문기자

입력 2019-10-16 03:00 수정 2019-10-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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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B금융챔피언십 6번째 도전
일찌감치 귀국해 시차적응 마쳐
최혜진-조아연 등도 호시탐탐



박인비(31·사진)가 ‘4전 5기’에 도전한다.

17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GC(파72)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이 그 무대다.

박인비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딴 2016년을 빼고는 후원 계약을 한 2013년부터 자신의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 꼬박꼬박 출전해 왔다. 지난해까지 모두 5번 참가해 무려 4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했고 가장 성적이 나빴던 게 2017년 4위였다. 이번에는 준우승 징크스를 벗어던지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박인비는 3년 연속 이 대회를 개최하는 블랙스톤GC에 꽤 익숙해졌다. 국내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발목을 잡았던 시차 적응 어려움도 올해는 없다. 그는 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을 마친 뒤 귀국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KLPGA투어 개인 타이틀 석권을 노리는 최혜진(20)을 비롯해 신인왕 후보 조아연(19) 등 국내파 강호들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혜진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2억 원을 추가하면 상금왕을 굳힐 수 있다.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승 및 2연패(2016, 2017년)를 달성한 김해림(30)도 출전한다. KB금융의 후원을 받는 전인지(25)는 지난해 이 대회 이후 만 1년 만에 국내 팬 앞에 나선다.

안영식 전문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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