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와 다운재킷의 만남…보온+스타일 UP

양형모 기자

입력 2019-10-16 05:45 수정 2019-10-1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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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고른 아우터 한 벌이 겨울 한철의 행복을 좌우한다. 요즘은 기존의 아우터 개념을 벗어난 제품들이 인기다. 구스코트 ‘아르테’를 입은 네파 전속모델 전지현. 사진제공|네파

■ 올 겨울 아우터 키워드는 ‘변신’

네파 ‘구스코트’ 우아한 실루엣 매력
밀레, ‘압칸 다운’ 튜브 공법 적용
코오롱, BT21 캐릭터 플리스 출시

날씨가 급격히 쌀쌀해졌다. 가을의 어깨 너머로 겨울의 얼굴이 언뜻 스치는 기분이다. F/W(가을 겨울) 시즌이 오면 슬슬 겨울 아우터 고민이 시작된다. 윈터 아우터는 보온을 위한 소재, 충전재 등이 들어가기에 다른 계절 옷에 비해 가격이 만만치 않다. 좀 과장한다면 잘 고른 아우터 한 벌이 겨울 한 철의 행복을 좌우할지 모른다.

아웃도어를 포함한 패션업계의 많은 브랜드들이 겨울철 아우터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겨울철 아우터라면 캐주얼하지만 잘못 입으면 추레해 보일 수 있는 다운자켓, 단정하고 깔끔하지만 어딘지 추워 보이는 코트, 트렌디하고 영하지만 단독 아우터로는 부족해 보이는 플리스 등이 스테디셀러들. 그런데 요즘 나오는 아우터들을 보면 기존의 아우터 개념에서 벗어나 변신이 자유로운 제품들이 눈에 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에서 출시한 ‘구스코트아르테’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윈터 아우터다. 코트의 스타일리시함은 살리고 구스 다운의 따뜻함은 더했다는 의미의 ‘구스코트(GooseCoat)’가 애칭이다. 일반적인 다운자켓과 달리 부해 보이지 않고, 심플하면서 슬림해 마치 코트 같이 우아하고 단정한 실루엣을 제공한다.

밀레는 초경량 ‘압칸 다운’을 선보였다. 봉제선이 없는 튜브 공법을 적용해 다운의 충전재가 새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다운의 볼륨감과 보온성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는 슬림한 실루엣과 세련된 퍼 포인트로 간절기부터 한 겨울 시즌까지 폭 넓게 활용하기 좋은 슬림 다운자켓 ‘아이너’를 출시했다. 허벅지 라인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감의 디자인으로 팬츠부터 스커트, 원피스까지 어떠한 스타일과도 믹스매치하기 좋다.

일명 ‘아재들의 자켓’으로 불리며 중년 남성들이 가볍고 따뜻한 아우터로 많이 찾던 플리스도 개성을 더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네파의 ‘데이브 보아 플리스’는 기장에 변신을 두었다. 허리까지 오는 짧은 숏 버전과 허벅지까지 내려와 따뜻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즐길 수 있는 롱 버전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라인프렌즈의 인기캐릭터인 BT21과 함께한 플리스자켓을 출시했다. ‘BT21 플리스’는 코야, 알제이, 슈키, 망, 치미, 타타, 쿠키 총 7개 캐릭터를 디자인 요소로 적용했다. 등판의 하단에 캐릭터의 일러스트와 캐릭터 이름을 담은 와펜을 디자인해 담았다. 소매에는 코오롱스포츠의 상징인 상록수와 BT21로고 와펜을 함께 디자인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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