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빌딩’ 법인매입 비중↑…“관심 여전히 뜨거워”
뉴시스
입력 2019-10-15 17:41 수정 2019-10-15 17:41
지난 3월 이후 법인 매입 > 개인 매입
"대출 폭 크고, 금리 유리해 비중 늘어"
상업용부동산 거래량 회복…우상향 中
중소형 건물, 이른바 ‘꼬마빌딩’ 전체 거래 중 법인을 통한 매입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15일 중소형 빌딩 전문 중개법인빌사남이 실거래 신고된 서울 지역 상업업무용 부동산 중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된 건물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부터 500억 미만 단독 건물의 법인 매입 비중이 개인 매입을 뛰어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월 개인 매입 비중이 65%에 달하며 법인 매입 비중은 35%에 불과했으나 점차 폭을 좁히더니, 3월 개인 42%, 법인 58%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3월 이후 계속돼 지난 7월에도 법인 비중은 54%에 달했다. 빌사남 관계자는 “법인명의는 대출 폭이 큰 데다 금리 측면에서도 유리해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법인매입 비중이 증가하면서 ‘꼬마빌딩’ 거래량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빌사남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RTI(임대업이자상환비율) 대출 규제로 침체를 겪던 서울 지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최근 들어 꾸준한 우상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거래량은 1분기보다 47.1%(497건→689건) 증가했다.
지난 7월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14%(215건→250건) 증가했고, 이 중 50억 미만의 꼬마빌딩은 전체 매각 건수 중 74%를 차지했다.
추후 아직 신고되지 않은 건들까지 포함하면 8~9월 거래량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빌사남 관계자는 “사실상 꼬마빌딩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고 볼 수 있다”며 “규제가 강화될수록 어설픈 곳에 투자하기보다는 수익률이 낮아도 환금성이 좋은 핵심 지역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대출 폭 크고, 금리 유리해 비중 늘어"
상업용부동산 거래량 회복…우상향 中
중소형 건물, 이른바 ‘꼬마빌딩’ 전체 거래 중 법인을 통한 매입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15일 중소형 빌딩 전문 중개법인빌사남이 실거래 신고된 서울 지역 상업업무용 부동산 중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된 건물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부터 500억 미만 단독 건물의 법인 매입 비중이 개인 매입을 뛰어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월 개인 매입 비중이 65%에 달하며 법인 매입 비중은 35%에 불과했으나 점차 폭을 좁히더니, 3월 개인 42%, 법인 58%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3월 이후 계속돼 지난 7월에도 법인 비중은 54%에 달했다. 빌사남 관계자는 “법인명의는 대출 폭이 큰 데다 금리 측면에서도 유리해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법인매입 비중이 증가하면서 ‘꼬마빌딩’ 거래량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빌사남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RTI(임대업이자상환비율) 대출 규제로 침체를 겪던 서울 지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최근 들어 꾸준한 우상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거래량은 1분기보다 47.1%(497건→689건) 증가했다.
지난 7월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14%(215건→250건) 증가했고, 이 중 50억 미만의 꼬마빌딩은 전체 매각 건수 중 74%를 차지했다.
추후 아직 신고되지 않은 건들까지 포함하면 8~9월 거래량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빌사남 관계자는 “사실상 꼬마빌딩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고 볼 수 있다”며 “규제가 강화될수록 어설픈 곳에 투자하기보다는 수익률이 낮아도 환금성이 좋은 핵심 지역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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