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단녀·新중년 전 세대 위한 취업 박람회…16일 리스타트 잡페어 개막

신희철기자

입력 2019-10-14 19:56 수정 2019-10-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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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청년부터 군인, 경력단절여성, 신중년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취업 박람회가 16, 17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는 ‘2019 리스타트 잡페어―함께 만드는 희망 일자리’가 올해 7회째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110개 기업 및 기관이 130개 부스를 차려 세대별·직무별 맞춤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는 서울시가 선정한 강소기업을 한데 모은 ‘강소기업관’과 4차 산업 시대에 기회를 노리는 기업들의 ‘과학기술·스타트업 일자리관’이 신설됐다. 중년 바리스타가 선보이는 커피 시음회가 열리는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이번 리스타트 잡페어는 △정부 일자리 사업 종합 홍보관 △청년 일자리관 △여성 일자리관 △전역장병 일자리관 △신중년 일자리관 △서울시 강소기업관 △과학기술·스타트업 일자리관 △이벤트관으로 꾸려진다.

올해 신설된 서울형 강소기업 일자리관에선 현장 채용을 노려볼 수 있다. 솔루게이트, 게임베리, 아토즈소프트, 이에이엔테크놀로지 등 서울시가 인증한 15개 기업들이 취업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현장 면접도 진행한다. 직무 수행에 적합한 인재를 현장에서 발굴하고 최종 합격까지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와이즈스톤 관계자는 “자신의 목표가 뚜렷하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스타트업 일자리관에선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의 실무진을 만날 수 있다. 웰벅, 캔디스피드코리아, 라이브북, 핀투비, 브릭, 지디에프랩, 와이비소프트 등이 참여한다. 2013년 설립된 와이비소프트는 휠체어 사용자의 낙상을 방지하기 위한 브레이크 기술을 개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국내외 영업마케팅 담당자 채용을 위해 이번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가했다.

청년 일자리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7곳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쿠팡 스타벅스 와이더플래닛 중고나라 등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알려준다. 현대자동차 신한은행 하나금융그룹 GS리테일 등 대기업 채용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현대백화점 신세계푸드 등 다양한 기업들의 채용 정책도 한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다.

여성 일자리관에선 경력단절여성 채용 및 지원에 앞장서는 13개 기업 및 기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여성 재취업의 성공사례인 ‘야쿠르트 아줌마(프레시 매니저)’ 채용 정보를, 다이소도 매장 근무 직원에 대한 채용 정보를 소개한다. 롯데백화점은 고급 여성 인재 확보를 위한 직무 중심의 채용 전략을 소개한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기도일자리재단 꿈날개, 동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의 채용 정보도 알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역 장병 일자리관이 설치된다. 국방전직교육원 취업지원팀 담당자들이 전역자의 희망 직종 등을 분석해 잡페어에 참가한 민간 기업과 연결해준다. 국방부, 육해공군 및 해병대, 특전사 등은 총 6곳의 부스를 마련해 현역 장병은 물론이고 일반인에게 군무원 채용 정보도 제공한다.

신중년 일자리관에는 CJ대한통운, 서초택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고운누리, 송추가마골 등 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정부 일자리 정책 홍보관과 공공일자리관에서는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여성가족부 등의 일자리 정책을 알아볼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 교육받은 중년 바리스타들이 스타벅스의 ‘실버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커피 시음회도 진행한다. 서울시 부스에서 운영되는 ‘취업 날개 서비스’를 이용하면 면접에 필요한 정장 한 벌을 3박 4일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부스에서 구직자는 무료로 직업성향검사와 즉석 사진 촬영을 받을 수 있다. 취업에 관한 퀴즈를 맞추면 푸짐한 상품을 주는 ‘도전 취업 골든벨’ 행사도 마련됐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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