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철도운행률 82.2%→74%…“철도파업 참가자 30.7%”
뉴스1
입력 2019-10-12 18:42 수정 2019-10-12 18:42
12일 오후 광주송정역 앞에서 열린 철도노조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News1
1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열차 운행률이 전날보다 8%가량 떨어진 74%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KTX 운행률은 평시대비 67.7%, 일반열차는 63.7%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 전철은 82.5%의 운행률을 나타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날 총 파업 참가자는 6038명으로 출근대상자 1만9677명 중 30.7%의 참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생명·안전 업무 정규직화, KTX·SRT(수서고속철도) 통합을 주장하면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노정협의를 요구하며 지역본부별 결의대회를 열었다.
특히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에선 ‘서울지방본부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가 열렸다. 집회에는 4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노조원이 참여했다.
황상길 철도노조 서울본부 쟁대의대책위원장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은 11월 중 무기한 총파업 투쟁으로 번질 것”이라고 정부와 철도공사에 경고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40분쯤 부산 기장군의 양화 가선교 아래에 설치된 철판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 선로위로 추락하면서 동해남부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송정~기장역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경주행 무궁화호 열차 한 대가 멈춰섰고 이날 오전 11시10분가 넘어서야 운행이 다시 시작됐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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