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철도파업 해법 질문에 “노사협의 우선돼야”

뉴시스

입력 2019-10-11 15:29 수정 2019-10-11 15:3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시민 편의와 안전에 지장 없도록 하겠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사흘간의 시한부 파업에 돌입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옥을 찾았다.

노란색 점퍼 차림으로 사옥을 방문한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파업 해결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사 협의가 일단 우선돼야 한다. 노사 간 협상을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조합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 SR-코레일 통합 등 노사간 쟁점과 관련 “(노사 양측의 요구사항을) 다 들었다”며 협상을 통한 해결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김 장관은 이어 “제일 중요한 건 시민들의 안전”이라며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노사 간에 잘 협의해서 시민 편의에 지장이 없도록, 안전이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손병석 코레일 사장에게 파업 현황 브리핑을 들은 뒤 서울역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날 임금인상, 고속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며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인상) ▲4조2교대 근무를 위한 안전인력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 4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는) 인력충원이나 SR통합을 주장하지만 직접적인 파업 돌입 이유는 임금문제”라며 “(공기업 임금 가이드라인은) 400여개 공공기관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공사마다 가이드라인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SR 통합은 철도산업구조를 어떤 식으로 개편할 것인지 정부 정책 방향이 있다”면서 “(노조와)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