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블럭에 하나씩…전국 편의점 4만2258개

뉴시스

입력 2019-10-11 14:15 수정 2019-10-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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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350명당 1개 꼴
경기 수원 807개 최다



국내 편의점이 지난해 말 기준 4만2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350명 당 한 개 꼴이다.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이 같은 해 2250명 당 1개였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2019 편의점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편의점 수는 3만8451개였다. 다만 이 통계에는 이마트24 관련 수치가 빠져 있어 이마트24 점포수(3707개)를 더하면 4만2258개가 된다. 2005년 1만개 수준이던 편의점은 2011년 2만개를 넘겼고, 2015년에는 3만개를 넘겼다. 편의점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추세다.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가장 편의점이 많은 곳은 경기도 수원시로 807개였다. 제주시가 727개, 서울 강남구에는 719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673개), 천안(650개), 창원(628개)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에 전체 편의점의 50.6%가 몰려 있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수도권 편의점은 포화상태”라며 “신규 출점 가능성이 극히 제한적”이라고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반대로 경쟁 점포 출현 가능성이 적어 기존 점포 매출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이라고 했다.

편의점 빅2로 불리는 씨유(CU)와 지에스(GS)25 비율은 각각 34.2%, 34.1%로 거의 같았다. 세븐일레븐은 23.9%였다.

지난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상위 30개 중 28개가 술과 음료였다. 나머지 두 개는 삶은 계란이 두 알 들어있는 ‘감동란’과 숙취해소제 ‘상쾌환’이었다. 17개가 술이었고, 나머지는 물·우유·탄산음료·이온음료 등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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