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급 SUV가 2000만원대”…신원CK모터스, 中 동풍소콘 ‘펜곤 ix5’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10-10 18:29 수정 2019-10-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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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중국산 소형 트럭과 밴을 판매 중인 신원CK모터스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신원CK모터스는 10일 동풍소콘(DFSK) SUV 모델인 ‘펜곤(FENGON) ix5’를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 모델은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크기가 비슷한 차종으로 2000만 원대 가격에 판매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원CK모터스의 경우 중국자동차를 전문적으로 수입·판매하는 업체로 지난 2013년 7월 설립됐다. 작년 2월 중국 내 판매 2위 완성차 업체인 동풍자동차그룹의 수입 전문 브랜드 DFSK와 독점 계약을 체결해 국내에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21개 판매망과 67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펜곤 ix5는 기존 ‘글로리(Glory)’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685mm, 1865mm, 높이는 1645mm다. 현대차 싼타페(4770x1890x1680)보다 소폭 작은 크기지만 휠베이스는 2790mm로 싼타페(2765mm)보다 길다.

이강수 신원CK모터스 대표는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펜곤 ix5를 통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CK모터스에 따르면 펜곤 ix5는 가격이 동급 모델에 비해 저렴한 2480만 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편의사양이 더해져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100대 한정 판매 모델은 7년·15만km 무상보증과 파노라마 선루프, 파워시트 및 사이드 에어백 등이 포함됐다. 일반보증(3년·6만km) 서비스를 선택하면 100만 원이 할인된다.
외관 디자인은 동물에서 영감을 얻은 설계가 반영됐다고 신원CK모터스 측은 전했다. 치타의 민첩함을 모티브로 날렵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했고 측면은 유선형으로 돌고래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실내는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시트 소재는 고급 나파가죽으로 만들어졌다.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운전 편의를 고려한 설계가 더해졌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9.8km(도심 8.9km/ℓ, 고속도로 11.1km/ℓ)다.

김성근 신원CK모터스 마케팅본부장은 “펜곤 ix5는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모델”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중국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크게 개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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