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신인왕’ 임성재,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15위…이수민 단독 선두

뉴스1

입력 2019-10-10 18:04 수정 2019-10-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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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10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GCK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뉴스1

지난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10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디펜딩 챔피언’ 이태희(35·OK저축은행) 등과 함께 공동 15위를 마크했다. 지난 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수민(26·스릭슨)은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임성재는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4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다.

임성재는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7개 홀 연속 파에 그쳤다.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6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라운드를 마친 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배들과 함께 즐겁게 경기했다. 샷은 좋았지만 퍼트가 약간 불안했던 것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수민은 KPGA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단독 2위 김학형(27)에게 1타 앞서 있다.

이수민은 이날 단 1개의 보기도 하지 않고 버디만 6개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이수민은 “코스 컨디션도 좋았고 원하는 대로 플레이가 나와서 만족한다”며 “지난 해에 비해 올해 퍼트가 상당히 좋아져서 찬스를 많이 잡게 되는 것 같다. 체중도 증가해 드라이브 거리까지 늘었고 방향성도 좋아졌다. 이런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호주교포 이민지(23)의 동생 이민우(21)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민우는 올해 프로로 전향해 유러피언투어에 데뷔했다. 현재 그는 유러피언 투어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321.93야드)를 기록 중이고 14개 대회에서 톱5에 2번 들기도 했다. 최고 성적은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기록한 단독 4위다.

이민우는 “내 장기가 드라이버 샷인데 오늘 제대로 그 능력을 발휘했다. 티샷이 정확하게 멀리 갔던 것이 스코어를 내는데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누나가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더라도 흥분하지 말고 안정된 플레이를 하라고 조언해준다. 내가 장타에 비해 쇼트 게임이 약한 편이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해준다”며 “누나처럼 우승도 하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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