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경기도 비상수송대책 시행…버스 증차·택시부제 해제

뉴시스

입력 2019-10-10 15:57 수정 2019-10-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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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의 임금교섭 결렬로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72시간 파업이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가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그동안 경기도는 철도파업에 대비해 국토교통부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 정부와 공조체계를 갖추고, 9일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시내외 버스 증차와 택시부제 해제 등 대책을 마련해 왔다.

도는 파업이 시작될 경우 도민들의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해 도내 시외버스 운행회수를 17개 노선 69회에서 102회로 33회 늘린다.

시내버스 역시 경기~서울·인천 35개 노선을 2778회에서 2943회로 165회 증회하고, 72개 노선에 대해서는 출퇴근 시간 대에 차량을 집중 배차한다. 필요할 경우 예비차와 전세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며, 막차 운행시간도 17개 노선을 대상으로 30분 연장한다.

또한 마을버스 682개 노선 2457대는 현행대로 운행하되 시·군 자체 실정에 맞게 노선 연장, 막차 1시간 연장운행 등을 한다. 택시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의 부제해제를 통해 1일 4566대를 추가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파업 종료시까지 혼잡이 예상되는 전철역사 현장을 확인하고 파업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신속하게 상황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정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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