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해양수산 신산업 전략으로 글로벌 해양부국 실현”

뉴스1

입력 2019-10-10 15:11 수정 2019-10-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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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19.10.5/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을 실현함으로써 “글로벌 해양부국을 실현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도청에서 열린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해양수산부 등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격려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바다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충남도의 의지가 가장 훌륭한 역량”이라며 “정부도 충남의 의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2030년까지 수산업 매출액 100조원, 어가소득 8000만원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5대 핵심 해양 신산업(해양바이오·해양관광·친환경선박·첨단해양장비·해양에너지)을 적극 육성하고 매출 1000억원이 넘는 해양스타트업 기업도 2030년까지 20개를 발굴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해양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스마트항만과 자율운항선박 개발 등 해양수산업의 스마트화도 도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 행사에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다녀온 것을 언급하며 “충남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민간의 혁신과 함께 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충남의 혁신 노력은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와 부품·소재·장비의 자립화에 큰 힘이 될 것이며 해양 신산업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난 2007년 태안 유류 피해 현장은 살면서 처음 본 결코 잊지 못할 광경이었다”며 “그때 태안은 검은 재앙으로 뒤덮여 있었고 제 모습을 되찾으려면 적어도 20년은 걸릴 거라고 했는데, 123만 자원봉사자로 국민들이 힘을 모았고 충남도민들은 끝내 바다를 되살려냈다”고도 말했다.

이어 “2년 전 다시 태안에 왔을 때 방제작업을 위해 만들었던 작업로는 어느새 솔향기 가득한 해변길로 탈바꿈했고 바다에는 생명이 넘실거리고 있었다”며 “충남은 세계가 놀란 ‘서해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그 힘으로 다시 한 번 바다에서 우리 경제에 희망을 건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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