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0.07% ↑…“급등피로감에 상승폭 둔화”
뉴스1
입력 2019-10-10 14:56 수정 2019-10-10 14:56
서울 아파트 전경 모습.(자료사진)©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주요 지역 집값은 최근 급등 피로감에 상승 폭은 둔화했다.
1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10월 1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는 0.07% 상승했다.
상승세는 15주째 이어졌다. 변동폭은 1주 전(0.08%)보다 소폭 줄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9월 3주까지 0.05% 아래를 기록했으나 이후 0.08%까지 치솟았다. 감정원 관계자는 “급등 피로감으로 최근 상승 폭이 컸던 단지들에 대한 관망세가 확산하며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강북에서는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성동구(0.08%), 광진구(0.07%), 서대문구(0.07%), 강북구(0.07%) 등이 올랐다. 강남에서는 강남3구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강남구가 0.13%에서 0.11%로, 서초구가 0.09%에서 0.08%에서, 송파구가 0.14%에서 0.12%로 둔화했다.
인천은 0.02%로 상승 폭을 유지했고, 경기는 0.03%로 축소했다. 인천 계양구(-0.08%)가 하락 전환했고, 부평(0.08%)·연수구(0.07%)는 상승했다. 경기는 과천시(0.58%)와 수원 영통구(0.26%), 광명시(0.21%)가 크게 상승했다.
지방은 대전이 0.33%로 전국 시도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대구와 울산이 0.04%씩 올랐다. 광주는 보합을 기록했고, 부산은 0.06% 내렸다.
서울 전셋값은 0.06% 상승했다. 강북구(-0.05%)가 신규 입주 단지 영향으로 하락 폭이 확대했고, 강동구(-0.02%) 역시 입주물량 여파로 하락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인근 직장인 수요 증가로 0.15% 올랐고, 양천구와 송파구도 각각 0.12%, 0.1%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의 전셋값은 각각 0.03%, 0.12%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 과천은 청약대기 및 이사수요 유입으로 매물 부족현상으로 1.33% 크게 올랐다.
지방은 대구가 0.12%를 기록했고, 대전과 울산도 0.06%씩 올랐다. 광주 역시 0.01% 소폭 상승했고, 세종시도 0.06%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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