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달라더니…손목서 10억짜리 시계 훔친 간큰 도둑
뉴스1
입력 2019-10-10 13:57 수정 2019-10-10 16:28
스위스 시계 제조사 리차드밀의 ‘투르비용 다이아몬드 트위스터’. (시계 전문 매체 aBlogtoWatch)
프랑스 파리의 한 5성급 호텔에서 일본인 사업가가 약 10억원을 호가하는 다이아몬드 시계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CNN 계열사 BFMTV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7일 개선문 인근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호텔 나폴레옹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가 시계를 도둑 맞았다. 담배를 달라고 접근한 도둑은 피해자가 손을 내민 사이 시계를 풀어 순식간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당한 시계는 스위스 시계 제조사 리차드밀의 ‘투르비용 다이아몬드 트위스터’다. 14개의 다이아몬드가 소용돌이 모양으로 박힌 이 시계는 시중에서 75만 7000유로(약 9억 932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도난 당한 물품이 워낙 고가인 만큼 경찰은 조직 범죄 전담반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경찰 측은 범인이 달아나면서 화웨이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신원을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파리에서 명품 시계 도난 사고는 자주 발생하고있다. BFMTV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만 명품 시계 71개가 도난 당했다. 7월에는 하루에만 4건의 도난 사건이 일어나 피해액이 총 19만유로(약 2억 4920만원)에 달했다.
명품 시계는 암시장에서 30~50% 가격에 재판매할 수 있어 도둑들이 특히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담배 한 개비만 빌려달라거나 길을 묻는 척 접근해 시계를 훔치는 수법이 가장 흔하다. 오토바이로 자동차 사이드 미러를 들이받은 뒤 운전자가 손을 내밀 때 시계를 풀어 달아나는 경우도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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