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흑자 대부업체 1432곳 5년새 81% 증가… 이용자는 감소
남건우 기자
입력 2019-10-10 03:00 수정 2019-10-10 03:00
대부업을 이용하는 사람은 감소하고 있지만 흑자를 내는 대부업체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에 제출한 대부업체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이 흑자로 나타나 법인세를 납부한 대부업체는 1432곳으로 2013년(788곳)보다 80.6% 증가했다.
지난해 법인세를 낸 대부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3조5560억 원으로 5년 전인 2013년 2조6510억 원보다 34%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법인세를 낸 대부업체의 전체 매출액은 3조5560억 원으로 5년 전인 2013년 2조6510억 원보다 34%가량 증가했다.
대부업 매출이 늘고 있지만 대부업 이용자는 줄고 있다. 금융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대부업체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7조3490억 원으로 6월 말에 비해 1000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 대부업을 통해 대출을 받은 사람도 작년 말 기준 221만3000명으로 6월 말에 비해 15만4000명 감소했다.
남건우 기자 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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