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막 경주엑스포 ‘문화로 여는 길’ 펼쳐져
김재영 기자
입력 2019-10-10 03:00 수정 2019-10-10 03:00
경주는 도시 전체가 문화재이자 볼거리지만 올가을에는 한층 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올해 10회를 맞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11일 경북 경주시 천군동 보문관광단지 엑스포공원에서 개막된다. ‘문화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11월 24일까지 이어진다.
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공연팀이 펼치는 화려한 무대가 한 달간 이어진다. 2008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캄보디아 왕립무용단’은 12∼13일 1000년 역사를 가진 크메르 문명의 클래식 무용을 선보인다. ‘호찌민 시립 봉센민속공연단’도 같은 날 베트남의 색채가 배어있는 연주회를 펼친다. 25∼27일에는 ‘이집트 룩소르 지역의 전통댄스 공연팀’이 무대를 갖는다.
국내 전문 음악팀이 울려내는 클래식 선율도 공연페스티벌을 황홀하게 적신다. 13일 국내 탱고 대가들이 아름다운 탱고 음악으로 경주엑스포에 기품을 더한다. 스토리텔링 MC의 해설과 영상이 함께하는 ‘N.M.C솔리스트 앙상블 클래식 스토리’ 공연도 19일과 26일 양일간 열린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권은 어른 기준 1만2000원이다. 자세한 내용과 입장권 예매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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