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10곳 중 7곳은 벌이 신통찮네

뉴시스

입력 2019-10-08 16:58 수정 2019-10-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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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저매출위험구간 전체 69%
CU와 GS25는 각각 48%, 34%
편의점 5곳 중 1곳 적자



 가맹점 수가 많은 편의점 3사 중 저매출 위험에 처한 가맹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븐일레븐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매출현황을 공개했다. 편의점 주요 3사(GS25·CU·세븐일레븐)가 서울시에 등록한 정보공개서의 가맹점주 매출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일 매출 150만원 미만으로 이른바 ‘저매출 위험구간’에 해당하는 점포는 지난해 기준 1만5819개에 달했다. 전체 3만69개 중 47.8%에 이른다.

영업이익 적자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아 ‘저매출 구간’으로 불리는 일매출 110만원 미만 점포의 비율은 20%(6646개)로, 편의점 3사의 5개 중 1개 편의점은 적자로 분석됐다.

특히 일 매출 80만원 미만으로 적자폭이 더욱 심각한 ‘초저매출 점포’는 전체의 6.7%(2228개)로 집계돼 희망폐업 지원이 절실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비율을 기업 별로 보면 세븐일레븐이 가장 높았다. 매출 80만원이 안되는 초저매출 점포가 전체 가맹점 대비 15%, 저매출 구간은 39% 수준이었다. 저매출 위험구간도 30%로, 69% 가맹점의 벌이가 좋지 못했다.

업계 1위를 다투고 있는 CU와 GS25은 저매출위험 구간이 각각 48%, 34%로 집계됐다.

우 의원은 “가맹점주에 대한 최저수익보장 및 이익공유 등 경영지원 대책 마련, 희망폐업 확대, 가맹점주협의회와의 상생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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