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 천둥소리 들은 아기 올빼미의 반응

노트펫

입력 2019-10-08 16:06 수정 2019-10-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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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태어나 처음으로 천둥소리를 들은 아기 올빼미의 반응이 카메라에 담겼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천둥소리를 듣고 잔뜩 겁먹은 새끼 원숭이올빼미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에 사는 예술가 로버트E.풀러(Robert E. Fuller)는 원숭이올빼미 가족이 자신이 카메라를 숨긴 보금자리로 이사한 후부터 줄곧 지켜봐 왔다.

특히 그는 새끼 올빼미가 처음으로 겪는 여러 가지 경험들에 대한 반응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

올여름 폭풍우가 몰아칠 때, 새끼 올빼미는 둥지에 혼자 남아 있었다.

그리고 생애 첫 천둥소리를 들었을 때, 새끼 올빼미가 보인 반응이 풀러의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겼다.

커다란 천둥소리에 깜짝 놀란 새끼 올빼미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다.

풀러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새끼 올빼미가 얼마나 무서워하는지를 보고 놀랐다"며 "우리보다 원숭이올빼미의 청각이 훨씬 민감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새끼 올빼미에게는 천둥소리가 특히 시끄러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더도도에 따르면 처음에는 무섭겠지만, 천둥은 거의 모든 동물들이 경험하고 극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물론 이 작은 올빼미에게도 예외는 아니었고, 녀석은 혼자 그 으스스한 밤을 견뎌내며 크고 넓은 세상과 맞닥뜨리기 위한 준비를 했다.

풀러는 "이 새끼 올빼미는 이제 날 수 있게 됐고,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IMAGE: http://image.notepet.co.kr/resize/620x-/seimage/20191008%2f12aa91df93d2651979d86840a8bb258f.jpg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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