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올해 2.2% 성장 쉽지 않아…1%대까진 아냐”

뉴시스

입력 2019-10-08 11:21 수정 2019-10-08 11:2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내년 성장률 전망치 2.5% 달성에도 하방 리스크
"물가, 기저효과 빼면 1%대" 디플레 우려는 차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8일 올해 경제성장률 2.2%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여부를 묻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질의에 “2.2%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7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성장률이 1%대로 낮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일축했다. 한은은 11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발표한다. 올해 3차례에 걸쳐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예기치 못한 일이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2.5%)에 대해서도 “아무래도 어느 정도의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성장률뿐 아니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마이너스 물가가 나타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큰게 사실이지만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요인만 제거하더라도 1%대 상승률”이라며 일각의 우려를 차단했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