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와 임성재가 함께한 제네시스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

고봉준 기자

입력 2019-10-07 15:55 수정 2019-10-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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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가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에서 프로 6명과 남자 주니어 골퍼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이형준(맨 왼쪽)과 임성재(가운데), 최경주가 한 주니어 골퍼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송도|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한국 남자골프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제네시스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가 성황리에 끝났다.

제네시스는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에서 프로 6명과 남자 주니어 골퍼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6개 팀으로 나누어 제네시스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를 진행했다. 주니어 참가자격은 초등학교 4~6학년만 대상으로 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대한골프협회에 등록된 초등학교 남학생 전 학년으로 확대해 전보다 많은 참가 기회를 제공했다. 결과는 총 24명 모집 정원에 100여 명의 신청자가 지원하면서 4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 원년인 2017년 시작된 제네시스 주니어 스킬스 챌린지는 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유명 투어 프로들이 다양한 재능을 기부하는 사회공헌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참가자 간 실력을 겨루는 일반적인 대회 형식이 아니라 국내외 투어에서 활약 중인 프로들의 레슨과 팀별 스킬샷 이벤트, 학부모 대상 특별강의 등 다양한 생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당일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까지 왔지만, 평소 동경하는 투어 프로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주니어 골퍼들의 열정만큼은 막을 수 없었다. 특히 국내외 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경주, 노승열, 임성재, 이태희, 이형준, 문경준 총 6명의 선수들은 주니어 골퍼들에게 세심한 레슨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유망주 골퍼들은 투어 프로들의 레슨 이후 드라이브샷, 피칭샷, 칩샷, 퍼팅 총 4가지 종목에서 대결을 펼쳤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김대웅(인천 예송초 6학년)이 드라이브샷 1위, 손제이(부산 가동초 3학년)가 피칭샷 1위, 장재용(경기 월롱초 5학년)이 칩샷 1위, 엄승유(천안 불무초 2학년)가 최연소 참가자로 퍼팅 1위를 각각 기록했다. 종목별 종합 점수로 순위를 결정짓는 단체상 부문에서는 김선중(경기 다솜초 6학년), 김승헌(인천 신정초 5학년), 윤병찬(화성 월문초 4학년), 엄승유(천안 불무초 2학년)로 구성된 이형준 팀이 종합 1위를 거머쥐었다.

올해로 3회 연속 본 행사에 참석하며 이날 학부모 대상 강의도 펼친 최경주는 “주최사인 제네시스의 좋은 뜻에 동참하고자 매년 참여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고 오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지만, 반대로 아이들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얻고 돌아가는 기분이다. 어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힘이 절로 난다. 앞으로도 작게나마 도움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송도|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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