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공기놀이하는 아이들’ 23억원에 새주인 찾아

뉴스1

입력 2019-10-07 08:51 수정 2019-10-07 08:51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박수근, 공기놀이하는 아이들.(서울옥션 제공)© 뉴스1

박수근 화백이 소녀 3명의 모습을 그린 ‘공기놀이하는 아이들’이 약 23억원(1500만 홍콩달러)에 새주인을 찾았다.

7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지난 5일 홍콩 센트럴 SA+열린 ‘제30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에서 ‘공기놀이하는 아이들’이 이같은 가격에 낙찰됐다.

낙찰률 79%, 낙찰 총액 약 66억원에 마무리된 이번 경매에서는 박수근뿐만 아니라 한국 근현대 작가와 해외 작가들의 컬렉터블 아트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우환의 ‘동풍’은 약 20억7000만원(135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고, 또 다른 작품인 ‘대화’는 약 2억3000만원(150만 홍콩달러)에, ‘조응’은 약 1억5000만원(98만 홍콩달러)에 주인을 찾았다.

1970년대 한국의 실험 미술을 이끌어 온 아방가르드 작가 김구림과 이건용의 작품도 인기를 끌었다.

이건용의 ‘무제’와 ‘신체 드로잉 81-7’은 각각 약 3600만원(23만5000홍콩달러)과 약 2500만원(16만 홍콩달러)에 낙찰됐고, 김구림의 ‘음양 7-S. 183 Yin and Yang 7-S. 183’은 약 2600만원(17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피규어, 에디션, 드로잉 등 컬렉터블 아트 작품도 두각을 보였다. 미국 팝 아티스트 카우스의 ‘4ft Companion (Black)’가 약 1억7000만원(11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고, 독일 프리미엄 러기지 브랜드 리모와와 협업한 일본 팝 아티스트 요시토모 나라의 ‘Doggy Radio×Rimowa’는 약 1300만원(8만5000 홍콩달러)에 낙찰됐다.

한편 서울옥션은 오는 30일 부산에서 기획 경매를 진행하고 프리뷰는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