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사내이사 물러날 가능성”
유근형 기자
입력 2019-10-05 03:00 수정 2019-10-05 03:00
26일 임기만료… 현장경영 지장없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26일 만료되는 사내이사직을 연임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재선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주총을 열기 위해선 2주 전인 11일까지 주총 공고를 내야 하지만 삼성 측은 아직 주총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이 25일경 열리는 가운데 자칫 사내이사 선임 여부가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26일 만료되는 사내이사직을 연임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재선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주총을 열기 위해선 2주 전인 11일까지 주총 공고를 내야 하지만 삼성 측은 아직 주총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이 25일경 열리는 가운데 자칫 사내이사 선임 여부가 정치적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면 일부 시민단체 및 투자자들의 반발을 부를 수 있고, 또 물러나면 책임경영을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고심이 깊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전에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직 연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사내이사직을 수행하지 않더라도 현장경영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사내이사가 아닌 시절에도 오너로서 경영에 매진했던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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