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코링크PE 정상 아냐…‘작전세력’ 합동조사단 고려”

뉴시스

입력 2019-10-04 12:38 수정 2019-10-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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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 "질서 있고 공정 경쟁하는 장치 마련 필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모펀드 논란과 관련해 “코링크 프라이빗에쿼티(PE)가 정상적이진 않다”며 “할 수 있는 능력과 범위를 고려해 작전세력에 대한 합동조사단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의 ‘코링크PE가 정상적이냐’, ‘코링크PE와 같은 작전세력을 퇴출하는 조치로 범정부 차원의 합동조사단을 구성하겠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태규 의원은 “코링크PE와 같은 자본시장 작전세력, 건강하지 않은 기업사냥꾼을 금융당국이 선제적으로 발본색원했을 때 금융당국의 신뢰와 자본시장의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지 않겠냐”며 “검찰수사의 결과와 관계없이 발본색원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까지 포함해 범정부 차원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자본시장 작전세력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뿌리 뽑아 선량한 투자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은성수 위원장은 “질서 있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워낙 규모가 크기 때문에 우리의 능력과 할 수 있는 범위가 있는지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사모펀드의 97%가 조사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원을 늘려서 조사를 진행하는 게 맞을지, 아니면 발본색원하는 측면에서 엄단하는 게 맞을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를 하려면 사람이 워낙 많이 늘어나야 한다”며 “그러면 이후 쓸 데 없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비난이 나올 수 있어 고민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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