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성장률 2.4% 달성 어려울것”
세종=최혜령 기자
입력 2019-10-03 03:00 수정 2019-10-03 03:00
국감서 밝혀… 목표치 하향 시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성장률 2.4%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인 2일 홍 부총리는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경제성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7월 전망 당시에 비해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했고 일본의 수출 규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7월 기재부는 2019년 성장률이 2.4∼2.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대외 여건 악화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부진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성장률 2.4%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인 2일 홍 부총리는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경제성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7월 전망 당시에 비해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했고 일본의 수출 규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7월 기재부는 2019년 성장률이 2.4∼2.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대외 여건 악화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부진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기재부가 올 성장률 예상치를 얼마로 보느냐는 질문에 홍 부총리는 “해외 신용평가사나 투자은행(IB)의 경우 올해 한국의 성장률로 2% 초반대를 많이 예상하고 있다”며 “1%대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국의 2019년 성장률과 관련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8월 2.1%에서 2.0%로 전망치를 낮췄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달 1일 2.0%에서 1.8%로 내렸다. 최근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9개 IB의 한국 성장률 전망 평균치는 2.0%로 종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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