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쉐어, VIG파트너스로부터 1650억 원 투자 유치 성공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10-02 15:56 수정 2019-10-02 15:59
지식공유 플랫폼 ㈜디쉐어(D.SHARE·대표 현승원·이하 디쉐어)는 VIG파트너스(이하 VIG)와1650억 원의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디쉐어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약 33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VIG로부터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VIG는 주로 유망한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사모펀드(PEF)로 버거킹, 바디프랜드, 하이파킹, 스타비젼, 본촌 등에 투자한 바 있다.
디쉐어는 온라인 강의에 오프라인의 체계적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업체다. 쓰리제이에듀, 캐리홈 등 7개 브랜드가 주축이며, 전국에 77개의 직영 센터를 운영 중이다. 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482억 원, 영업이익 179억 원을 기록했다.
디쉐어는 이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시스템 고도화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 ▲우수한 인재 채용 등에 힘쓸 계획이라며 과감한 투자로 신성장의 동력이 될 신규 사업 발굴과 글로벌 시장 개척 계획 또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쉐어 현승원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은 넘쳐나는 온라인 컨텐츠와 SNS를 통해 진정성 없이 판매에만 열을 올리는 기업들의 행태에 지쳐가고 있다. 온라인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오프라인에서 이를 진정성 있게 일대일로 관리해주는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서비스가 향후 소비시장의 패러다임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디쉐어가 쓰리제이에듀의 성공을 발판으로 교육산업뿐만 아니라 뷰티 등 다양한 소비 영역으로 확장해가며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서비스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VIG 이철민 대표는 “디쉐어가 보여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그 확장성과 수익성 면에서 다른 산업과 비교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디쉐어의 경영진과 협력하여 이 비즈니스 모델을 플랫폼화 해 다른 사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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