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일주일째 900만원대 횡보…‘바닥’ 다지기?
뉴스1
입력 2019-10-02 10:33 수정 2019-10-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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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1000만원선이 붕괴된 비트코인이 일주일째 9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2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0.1% 하락한 99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6일 1000만원선이 붕괴된 이수 줄곧 990만원대에 머물며 매도세가 잦아든 상태다.
암호화폐의 ‘맏형’격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5월 이후 줄곧 1000만원을 하회하다 지난해 6월 반등장에서 1000만원선을 회복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자본의 코인 매수량 급증과 페이스북 코인(리브라) 발행계획 공식화 등 다양한 호재에 힘입어 지난해 5월 이후 1년만에 1000만원선을 뚫어내고 1600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의 거래사이트 ‘백트’가 예상 외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비트코인 매도물량이 크게 늘면서 900만원선까지 밀려난 상태다.
다만 관련업계에선 미국 의회의 페이스북 코인 유통 허가 여부, 내년으로 다가온 비트코인 유통량 감소(반감기), 비트코인 ETF 출시 여부 등 호재로 볼 수 있는 이슈가 적지 않아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우상향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코인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기시황 예측은 어려우나, 내년 상반기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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